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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이르면 다음 주 '박 전 대통령 출당 절차' 시작

입력 2017-10-14 20:34

바른정당 통합파, 집단 탈당 후 한국당 복당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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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통합파, 집단 탈당 후 한국당 복당 가능성도

[앵커]

자유한국당은 어제(1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기간이 연장된 것에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하지만 이르면 다음 주 중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 조치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청원, 최경환 의원 등에 대해선 제명 대신 자진 탈당을 권유할 전망인데 바른정당과의 '보수대통합'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입니다.

신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법원의 박 전 대통령 구속 연장 결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지만 빠르면 다음 주, 예정대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 조치를 밟습니다.

홍문표 사무총장은 "다음주 윤리위원회를 열고 거기서 혁신위원회의 권고안을 처리할 것"이라며 서청원, 최경환 의원 등은 제명 대신 "자진탈당을 결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실상 제명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시사한 겁니다.

윤리위원회가 박 전 대통령에게 탈당을 권유하면 박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아도 열흘 뒤 자동 제명됩니다.

때문에 이달 26일 내외로 출당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와 함께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통합파 일부 의원들의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보수대통합이라고 주장하지만 통합파가 집단 탈당후 자유한국당에 복당하는 방식이 유력합니다.

김무성 의원은 26일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당대 당 통합은 자강파의 반발로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입니다.

바른정당은 어수선한 분위기입니다.

지난 12일부터는 다른 정당들이 늘 갖는 원내 지도부의 아침 회의도 열지 않고 있습니다.

바른정당의 진로에 따라 정치권이 또 한번 술렁일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반일훈·이주현, 영상편집 :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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