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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명길 대표, 스톡홀름 도착…본격 협상 재개 시점은?

입력 2019-10-04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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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 비핵화 실무 협상 대표인 김명길 외무성 순회 대사를 비롯한 북측 대표단이 우리 시간 오늘(4일) 새벽 스웨덴 스톡홀름에 도착했습니다. 일반 탑승객용 출구를 이용하지 않고 활주로에서 곧장 귀빈실로 이동하는 등 언론과의 접촉을 피했습니다. 현지 시간 4일 예비 접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협상이 진행됩니다.

스톡홀름 현지에서 김성탁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북한 대표단이 탄 차량이 스톡홀름 알란다국제공항 귀빈실에 도착합니다.

김명길 대사를 비롯해 권정근 전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 등이 내려 귀빈실로 들어갑니다.

김 대사 일행이 탄 중국국제항공 비행기는 현지시간 3일 오후 5시 40분쯤 착륙했습니다.

일반 탑승객이 이용하는 출구 대신 활주로에서 곧장 귀빈실까지 이동했습니다.

스웨덴 정부가 도착 전부터 차량을 대기시키며 취재진과의 접촉을 피하도록 했습니다.

귀빈실에서 30분 동안 머물며 스웨덴 정부 관계자들과 환담하고 입국 절차를 밟았습니다.

주스웨덴 북한대사관 직원들도 대거 나왔습니다.

미국 협상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도 조만간 스톡홀름으로 올 예정입니다.

김 대사는 베이징 공항을 떠나면서 "미국 측에서 새로운 신호가 있었다"며 "결과에 대해 낙관한다"고 말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미간 직접 대화가 평화적 해결의 희망을 키웠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역사적 걸음을 내딛었다고 말했습니다.

스웨덴 주재 북한대사관입니다.

김명길 대사를 비롯한 북한대표단은 공항에서 이 곳으로 옮겨왔습니다.

협상전략을 가다듬은 뒤 내일부터 미국 측과 본격적인 협상에 나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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