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3대 청소년 영화제로 꼽히는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오는 수요일까지 역대 최다인 188편이 상영되는데 상당수는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작품입니다.
이상복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이와 청소년이 중심이 되는 영화제. 지난주 문을 연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일반 영화제와는 지향점이 다릅니다.
청소년들의 관심사를 다루거나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들이 상영됩니다.
17회를 맞은 올해엔 41개국에서 188편이 출품됐는데, 대부분 성장기의 애환을 그렸습니다.
꿈과 좌절, 학교폭력, 친구, 사춘기, 이혼가정 등이 주요 소재.
특히 상영작 중 49편은 18세 이하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영화들입니다.
작품성은 좀 떨어질지 몰라도 그들이 안고 있는 고민을 적나라하게 그려냈습니다.
[김종현 집행위원장/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화제는 서울 신촌 일대 영화관에서 열리는데 다양한 연령대에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윤지예/대학생 : 저희 청소년들이 얼만큼 영화를 좋게 만들었는지 궁금합니다.]
이번 영화제는 12일까지 진행되는데, 학생증을 지참하면 할인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