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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이틀동안 대정부 질문…핵심 쟁점 살펴보니

입력 2016-07-04 08:24

경제 분야는 서별관회의·추경 편성이 쟁점
비경제 분야는 보도 개입 논란이 핵심 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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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분야는 서별관회의·추경 편성이 쟁점
비경제 분야는 보도 개입 논란이 핵심 현안

[앵커]

이번에는 정치부 취재기자와 함께 한주간 주목해서 볼 정치권 이슈들 미리 살펴보겠습니다.

안의근 기자가 나왔습니다. 지난주에 국회가 상임위원회 업무 보고를 받았었고, 오늘부터는 이틀 동안 대정부 질문이 예정돼 있죠?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오늘은 경제분야 대정부질문, 내일은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이 열립니다.

경제분야에서는 역시 대우조선해양에 지난해 4조 2000억 원을 지원한 서별관회의의 적절성 여부 등이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가경정예산을 놓고도 편성 예산에 들어갈 세부 내역을 놓고 유일호 부총리와 야당 의원들간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지역 SOC 예산은 절대 편성할 수 없다고 쐐기를 박은 상태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이 분야가 가장 첨예할 것 같은데.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KBS 보도에 개입했는가, 이것이 아무래도 큰 논란이 되겠죠?

[기자]

지난주 금요일 이원종 청와대 비서실장은 "홍보수석의 역할이었다" "업무 협조 차원이었다"고 설명했는데요.

야당은 보도 통제이자 보도 개입이라며 "역대 어느 정부 홍보수석도 하지 않은 충격적인 일"이라는 입장입니다.

오늘, 내일 대정부 질문에서도 여야 간 창과 방패가 날카롭게 부딪치는 현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회의원들의 가족과 친인척 채용 논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에 대해서는 중징계가 결정됐고요. 그 수위에 대해서 결정이 곧 나는 건가요?

[기자]

지난주 더불어민주당 당무감사원에서 서영교 의원에 대해서 중징계를 의결했고, 7일간의 재심요청 기간이 지나면 당의 법원이라고 할 수 있는 윤리심판원으로 넘겨서 징계수위를 결정하게 됩니다.

당장 열 것 같지는 않습니다.

중징계는 제명과 당원권 정지 밖에 없어 무거운 징계가 예상됩니다.

[앵커]

친인척 보좌진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다면 그대로 다녔을 텐데 이렇게 문제가 되면서 의원실을 그만두는 보좌관들이 많다면서요?

[기자]

네, 벌써 짐을 싼 보좌진들이 30명이 넘고 있는데요.

자녀나 조카는 물론 더민주 추미애 의원은 시부모가 양녀로 맞은 이의 딸, 시조카라고 해야 겠죠.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은 형의 처남이 보좌관으로 있다가 그만두게 생겼습니다.

같은 당 정동영 의원은 아내의 7촌 조카가 되는 보좌관이 사퇴 압박에 몰리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나치게 마녀사냥식으로 흐르는 것 아니냐 이런 반론이 제기되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애초부터 친인척을 보좌관으로 쓴 게 잘못이라는 비판이 팽팽하게 부딪치고 있습니다.

[앵커]

새누리당 전당대회는 분위기가 나는 건가요. 친박계와 비박계에서 후보들이 나왔고요. 친박계에서는 최경환 의원을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교통정리가 잘 안 되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 친박계 5선 이주영 의원이 출마 선언을 했고요. 김무성 전 대표 측근 3선인 강석호 의원이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는데요.

이로써 당권 도전을 선언한 인사는 비박계 김용태 의원과 친박계 이주영 의원 두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비박계 정병국 의원도 출마가 확정적이고 친박계 원유철, 이정현, 홍문종 의원 출마도 유력합니다.

역시 관심은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의 출마 여부인데요.

현재로서는 막판이 되면 결국 출마할 것이다, 결국은 원유철 등 다른 친박계 의원을 밀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당권을 누가 잡느냐 하는 것도 사실 관심이긴 하지만, 대권을 누가 잡느냐가 더 큰 관심이죠.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표가 히말라야로 갔다는데, 지금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기자]

지난달에 히말라야 트레킹을 떠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오는 8일쯤 귀국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는 네팔 인근인 부탄에 체류 중인 상태입니다. 부탄에 함께 체류 중인 소설가 박범신 씨는 인터넷 방송에서 "매일 걸어야 하기 때문에 육체적으로는 고통이지만 영혼은 매우 가벼워졌을 것이다. 영혼의 기름기를 덜어냈을 것"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벌써부터 히말라야 구상은 뭔지, 귀국한 이후 어떤 활동을 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가 물러나면서 손학규 전 고문에게 손을 내밀고 있는 상황이라고요?

[기자]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주도를 하고 있는데요.

박 위원장은 지난주 라디오에 출연해 손학규 전 고문에게 "당으로 들어와 안철수 전 대표와 경쟁하는 구도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적극적인 러브콜 의사를 보냈습니다.

아직까지 손 전 고문 쪽에서는 화답을 미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오는 7일 지방에서 강연을 하기로 했지만 당분간 조용한 행보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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