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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탈락 대상 8곳 명단 발표…학교·학부모 반발

입력 2014-09-03 09:00 수정 2014-09-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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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교육청이 자율형사립고에 대해 실시한 재평가에서 기준점수 미달인 8개 학교의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해당 학교와 학부모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재지정 평가를 받은 14개 자사고 가운데 탈락 수준의 점수를 받은 학교는 중앙고와 이대부고, 배재고 등 모두 8곳입니다.

100점 만점에 통과 기준인 70점을 못 넘은 겁니다.

[이상수/서울교육청 대변인 : 입시부정이라든가 회계부정 또는 교육과정 부당운영 이런 문제가 있는 자사고는 지정취소 할 수 있도록 평가기준을 만든 겁니다.]

서울교육청은 4일 이같은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해당 자사고들을 일반고로 전환하는 절차를 밟을 방침입니다.

해당 학교와 학부모들은 강하게 반발합니다.

이미 지난 6월 재지정 평가를 통과했음에도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일방적으로 다시 실시한 재평가를 인정할 수 없다는 겁니다.

[전찬옥/중앙고 학부모 : 저희는 무조건 지킬 거고요. 자사고 지키지 못하면 아이들을 지키지 못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교육부 역시 서울교육청의 재평가가 위법하다며 자사고 폐지에 동의할 수 없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자사고 폐지를 둘러싸고 서울교육청과 교육부, 학교,학부모 간 격한 충돌이 예상돼 교육현장에 적지않은 혼란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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