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에서는 넥센의 박병호 선수가 시즌 37호 홈런을 날렸습니다. 국내 타자로는 처음으로 4년 연속 100타점 달성이라는 기록도 세웠습니다.
백수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삼성에 0:2로 뒤진 6회, 넥센 선두 타자 유한준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곧바로 박병호가 중견수 뒤 담장을 훌쩍 넘기는 동점 투런홈런을 터뜨립니다.
시즌 37호포.
국내 선수 최초 4년 연속 100타점 달성이라는 대기록을 자축하는 축포였습니다.
하지만 팀은 웃지 못했습니다.
2대2로 팽팽히 맞선 9회말 삼성의 마지막 공격, 선두타자 최형우의 2루타에 이어
박석민이 짜릿한 끝내기 2루타를 터뜨리면서 삼성이 넥센을 3대2로 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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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와 NC의 경기에선 홈런 4개가 터졌습니다.
NC 나성범과 박민우가 1회와 3회 KIA 에이스 양현종을 상대로 각각 솔로홈런을 뽑아내면서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KIA는 4회에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이범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잡은 뒤 1사 만루에서 백용환이 생애 첫 그랜드스램을 쏘아올렸습니다.
6회 나지완까지 솔로 홈런을 추가한 KIA는 9:2 승리를 거두고 NC의 8연승을 저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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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장단 14안타를 터뜨리며 SK를 10:4로 꺾었고 한화는 선발 배영수의 6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롯데를 2:1로 이기고 5위 자리를 탈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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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라이벌전에선 두산이 LG를 9:1로 대파했습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15승째를 챙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