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삼성 구자욱 선수가 신인 최다 경기 연속 안타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23경기 연속 안타인데요. 신인왕에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1회 중견수 플라이 아웃, 3회 볼넷, 4회에는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삼성 구자욱.
6회 네번째 타석 만에 kt 심재민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기록합니다.
23경기 연속 안타. 1987년 당시 빙그레 이정훈이 세웠던 1군 데뷔 첫 시즌 22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기세를 올린 구자욱은 8회 내야 안타까지 추가했습니다.
경기에선 삼성이 최형우의 석점 홈런과 선발 클로이드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kt를 11:1로 대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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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SK의 경기에선 한화 정현석이 위암을 딛고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뤘습니다.
지난해 12월 위암 수술을 받은 정현석은 강한 의지로 지난 6월부터 퓨처스 경기에 출전했고 어제 드디어 1군 엔트리에 합류했습니다.
교체 출전한 7회 첫 타석에서 깨끗한 우전 안타를 신고했고 9회에는 1타점 적시타까지 터뜨렸습니다.
7회말 수비에선 SK 이재원의 홈런성 타구를 잡아내는 호수비까지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한화는 SK에 3:7로 지면서 5연패 수렁에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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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박병호의 시즌 36호포 역전 솔로 홈런으로 KIA를 3:2로 이겼습니다.
롯데는 강민호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두산을 8:6으로 꺾었습니다.
NC는 LG를 6:2로 꺾고 4연승을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