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에는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입니다. 오늘(3일) 자정에 서울 도곡역 사거리에서 승용차 운전자가 차량 두 대를 들이받고 사라졌습니다. 서울 송파구의 한 상가에서 난 불이 배전반에 옮겨붙어서 주변 30가구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구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건물과 건물 사이에 불길이 보입니다.
소방관들이 물을 뿌려 보지만 번쩍 번쩍 불꽃이 일며 더 큰 불길이 타오릅니다.
어제 오후 7시 30분쯤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한 상가 건물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불은 배전반, 변압기 등에 옮겨붙어 주변 30가구가 정전되기도 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담뱃불이 재활용품에 옮겨 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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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앞면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정도로 찌그러졌습니다.
들이받힌 다른 차 두 대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오전 0시 30분쯤 서울 도곡역 사거리에서 승용차 한 대가 신호를 기다리던 차량 두 대를 들이 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59살 성모 씨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고를 낸 차량 운전자는 사고 직후 사라져 경찰이 추적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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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0시쯤 서울 강북구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불이나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집주인 55살 김모 씨 등 10명이 대피해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안방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