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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증거 조작 의혹' 피고인 유우성 12일 오후 소환

입력 2014-03-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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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 앞두고 살이 부들부들 떨린다' 새누리당 한 의원이 국정원의 간첩 증거 조작 파문을 두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당 내부에서도 남재준 국정원장의 사퇴론이 번지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새누리당 지도부는 아직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론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수사를 지켜보겠다' 이런 의미로 읽히는데, 그 당분간이 언제까지일지 주목됩니다. 오늘(12일) 정관용 라이브 점차 속도를 내고 있는 검찰 수사 소식부터 전합니다.

간첩죄로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 유우성 씨가 오늘은 증거 조작 의혹에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서 조사를 받습니다. 그리고 자살을 시도했던 국정원 협조자 김 모 씨는 체포됐습니다.

백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유우성 씨에게 오늘 오후 2시, 증거 조작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검찰은 유 씨를 상대로 법원에 제출된 출입경 기록의 사실 관계를 재확인할 예정입니다.

앞서 중국 대사관 측은 검찰이 법원에 증거로 제출한 출입경 기록 등 문서 3건은 위조라고 밝히면서, 유 씨의 변호인 측이 제출한 기록은 사실이라는 공문을 법원에 보내왔습니다.

한편, 검찰은 국정원 협조자 김 모 씨가 유우성 씨의 북한-중국 간 출입경 기록 등 문서 조작 과정에서 공모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국정원의 파견 직원인 선양 주재 총영사관 이 모 영사가 김 씨에 의해 위조된 문건에 대해 영사확인서를 작성해 준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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