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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조작 의혹' 국정원 '오락가락' 대응이 불신 키워

입력 2014-03-11 21:51 수정 2014-03-12 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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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사건을 거치며 국민들을 더욱 실망시킨 건 국정원의 태도입니다. 문건이 위조됐다는 중국 정부의 입장이 나온 이후 국정원의 대응이 불신을 자초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조택수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원은 간첩 증거 위조 의혹이 불거진 이후에도 계속 당당했습니다.

의혹이 터져나온 직후 국정원은 이렇게 밝혔습니다.

'중국 심양영사관을 통해 입수한 것으로 사실과 부합하는 것임'

정황설명서와 답변서의 관인이 서로 다르다는 검찰의 과학수사 결과가 나왔지만 국정원은 비슷한 태도였습니다.

국정원 협력자 김모 씨가 자살을 시도하며 남긴 유서 내용이 공개됐지만 여전히 당당했습니다.

이틀 뒤, 그리고 중국 정부의 문건 위조 발표가 터져나온 지 24일만에서야 처음으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확한 정보에 목숨을 걸어야 하는 국가정보원의 자신감은 한 달도 안돼 무너져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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