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안철수 후보 지지층은 누구에게 옮겨갔을까요?
JTBC와 리얼미터가 유권자 750명에게 오늘(24일) 긴급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지금 공개합니다.
사퇴 이후 안철수 후보 지지층 가운데 24.8%가 박근혜 후보로, 65.9%가 문재인 후보로 옮겨갔습니다.
일단 안철수 후보 지지층이 문재인 후보로 쏠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박근혜, 문재인 후보 지지율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하루 만에 박근혜 후보는 1.1% 포인트 떨어진 반면 문재인 후보는 1.5% 포인트 상승하면서 지지율이 역전됐습니다.
아직 오차범위 이내이긴 하지만 분위기가 반전됐네요.
양자 대결 결과는 안 후보 사퇴 전인 어제 조사분과 오늘 조사를 합산한 것이기때문에 문 후보와 박 후보의 격차는 조금 더 벌어졌을 수 있습니다.
안 후보의 퇴장으로 당장은 문재인 후보가 더 득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문 후보로 옮겨간 안 후보 지지층이 실제 투표장에 나설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여기에 대선까지 안철수 후보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문 후보를 도울 것인지 등도 향후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