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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이모저모] '종친회 사칭' 가짜 족보 팔아 44억 꿀꺽

입력 2017-11-1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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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의 한 사무실 안이 족보들로 가득합니다.

인터넷 자료를 짜깁기해서 만든 가짜 족보들인데요.

유모 씨 일당은 이렇게 사무실을 차려놓고 대동보감이나 종사보감 등으로 위조한 가짜 족보를 팔아넘겼습니다.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71개 성씨의 종친회를 사칭했고, 문중 사업에 도움을 달라며 구매를 유도했습니다.

이 수법에 속은 피해자 수가 2만 680여 명, 피해 금액이 44억 6000여만 원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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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폐차 직전에 놓인 외제차입니다.

20대 채모 씨 등 3명은 이렇게 상태가 엉망인 외제차를 헐값에 사들여서 사진을 찍고 포토샵으로 조작해 무사고 차량인 것처럼 둔갑시켰습니다.

그리고는 돈을 주고 산 타인 명의로 수입중고차 매매계약서 등을 허위로 작성했고, 이를 캐피탈사에 제출해 대출금을 받아 챙겼습니다.

차량 구입에 따른 대출금이 3000만원 이상일 경우 차량의 상태를 확인하지 않는단 점을 노린 것인데 실제로 캐피탈사 5곳에서는 조작된 사진 등 이들이 제출한 자료만 보고 총 4억 7000여만 원의 차량대금을 내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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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길가에 주차된 차량을 파손시킨 현직 판사가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습니다.

판사 A씨는 지난 12일 밤 서울 구로구에서 길에 주차된 승용차의 문과 사이드미러를 발로 찼습니다.

차 주인이 신고하면서 경찰이 출동했고 A씨는 현장에서 붙잡혀 임의동행 했는데요.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인근 CCTV를 통해서 정확한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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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에서 직장 동료들끼리 술을 마시다 몸싸움이 일어나 이 중 1명이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대기업의 하도급업체 직원인 A씨와 B씨는 어제(13일) 새벽 회사 아파트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그러던 중 몸싸움이 벌어져 A씨가 베란다 난간 아래로 떨어졌는데요.

추락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 중 숨졌습니다.

경찰은 B씨와 또 다른 직장 동료들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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