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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시신 1구 추가 수습…7일부터 나흘간 소조기

입력 2014-05-07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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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도 팽목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서복현 기자! (네, 진도 팽목항에 나와 있습니다.) 밤사이 수색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합동구조팀은 밤사이 희생자 1명의 시신을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이로써 이번 세월호 침몰 희생자는 현재까지 268명입니다.

아직 생사가 확인이 안 된 탑승객 수는 34명입니다.

[앵커]

오늘부터 소조기이죠. 사고 해역의 기상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현재 사고 해역은 바람은 초속 4.4m 안팎으로 약하고 파도는 0.5m로 잔잔한 상태입니다.

특히 유속이 많이 약해지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조류가 가장 느려지는 소조기가 시작되는 건데요, 소조기 동안에는 유속이 초속 1.2m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지난주 사리 때 초속 2.4m에 달했던 것에 비하면 반 정도로 유속이 떨어지는 건데요.

이 때문에 하루 4차례 있는 정조 시간외에도 수중 수색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다만, 낮은 약하다가 밤에는 물살이 세지는 경우가 있는 등 유속이 불안정할 수도 있는 만큼 유속이 느렸을 때 집중력있게 수색을 진행할 필요가 있습니다.

[앵커]

오는 10일까지 1차 수색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인데 어떤 작업이 이뤄지는 건가요?

[기자]

크게 3갈래 수색이 이뤄집니다.

우선 승객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64개 격실에 대해서 1차 수색을 마무리할 예정인데요.

64개 격실 가운데 문 개방에 어려움을 겪었던 마지막 3개 격실도 어제는 문을 열었고 현재 내부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합동구조팀은 64개 격실에 대한 1차 수색이 막바지에 왔는데도 아직 실종자가 34명이나 되는 만큼 수색 범위를 넓힌 상태입니다.

우선 수색 대상이 아니었던 공용실 등 47개 격실까지 수색에 들어간 건데요.

또 이미 수색한 격실이라도 놓친 공간이 있을 수 있어 다시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소조기가 끝나는 오는 10일까지 64개 격실에 대한 수색과 재수색, 그리고 공용실 등에 대한 확대 수색이 진행됩니다.

사실상 전면 수색을 해야 하는 만큼 소조기에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얼마나 효율적으로 작업을 하는지가 매우 중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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