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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앵커 한마디] '더럽고 차가운 감방'

입력 2017-10-18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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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8일)의 한마디는 '더럽고 차가운 감방'입니다.

"그는 더럽고 차가운 감방에서 지내고 있다. 계속 불이 켜져 잠들 수가 없다. 만성질환과 영양부족으로 고통을 받지만 치료를 못 받는다." 북한 포로수용소 얘기가 아닙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제법무팀인 MH그룹이 그렇게 주장했다고 CNN이 보도한 내용입니다. 리비아의 독재자 카다피의 아들도 변호했던 MH그룹은 유엔인권위에도 문제를 제기하겠답니다.

박 전 대통령이 힘든 것은 이해가 갑니다. 영국 호텔에 며칠 묵으면서 변기를 새로 교체했을 정도로 유별나게 행동하다 몇 평 안 되는 독방에 갇혔으니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독방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큽니다. 보통은 6명이 그 정도 방에 수용됩니다. 얼마 전에는 외부 병원 치료도 받았습니다. 지금의 처지가 뭐든 한때는 국가 원수였으니 예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을 인권 탄압국인 것처럼 국제사회에 주장하는 것은 기가 막힙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공작 정치, 이런 것을 누가 했는지 기억 안 나십니까.

< 뉴스 현장 >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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