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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다쳐 실려온 '만취 환자', 응급실 당직의사 폭행

입력 2015-07-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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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해외 소식들 가운데 오늘(17일) 아침 눈여겨 볼만한 뉴스들 정리해드리는 시간입니다. 김수산, 인윤정 씨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국내 소식입니다.

김수산 씨, 응급실에 온 환자가 의사를 때렸다는데 무슨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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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술에 취한 환자가 난동을 부린 건데요. 그 장면이 CCTV에 고스란히 포착됐습니다.

병원 응급실 엘리베이터 안입니다. 머리에 붕대를 감은 50대 남성이 침대에서 자꾸만 일어납니다.

의사가 말리자 팔꿈치로 의사의 가슴을 때리는데요. 손으로 의사의 목을 치기까지 합니다.

다른 직원이 말려봐도 속수무책, 계속 폭행합니다. 머리를 다쳐 응급실에 온 이 환자! 술에 취한 상태였습니다.

CT 촬영을 하자는 의사의 말을 무시하고 퇴원하려는데 의사가 자의퇴원동의서를 쓰라고 하자 싫다며 폭행을 한 겁니다.

전치 3주 부상을 입은 의사는 충격으로 병원까지 그만뒀는데요. 누리꾼의 시선, 곱지 않습니다.

'의사 말도 안 듣고 제멋대로 할 거면서 응급실은 왜 왔나' '의사도 이런 막무가내 환자들 오면 진짜 무섭겠다' 의사를 폭행한 환자를 비난하는 댓글 많았고요.

'근무 중인 의사를 폭행을 하는 것은 다른 환자들의 생명과 직결된다. 저런 상황에서 다른 응급 환자가 오면 누가 치료하나?' '야간 응급실에는 안전요원 필히 배치하자'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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