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내현(광주북구을)의원이 23일 탈당을 선언할 것으로 알려져 새정치민주연합 텃밭 붕괴가 현실화되고 있다.
22일 임 의원실과 지역정가에 따르면 임 의원은 23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 기자회견을 갖고 탈당 선언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의원은 이날 지역구인 광주북구을 지역위원회 당직자 회의에서 탈당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으며 상당수가 탈당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탈당 선언을 위해 정론관 예약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의원이 탈당하면 안철수 의원 탈당 이후 광주에서 김동철 의원에 이어 두번째 탈당 의원이 된다.
이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 텃밭 붕괴가 가속화 하고 있다.
임 의원이 탈당하면 광주지역 8명의 국회의원 중 절반이 무소속이 된다
현재 김동철 의원에 이어 임 의원이 탈당하면 광주 지역구 의원 8명 가운데 천정배·박주선·김동철·임내현 의원 등 4명은 무소속, 박혜자·장병완·권은희·강기정 의원 등 4명이 새정치민주연합에 남게된다.
권 의원은 "24일까지 의정보고회와 민심 탐방 이후 최종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혀 탈당이 임박한 상태다.
또 강기정의원을 빼고 박혜자, 장병원의원 역시 의견수렴을 벌이고 있다.
장 의원은 "지역의 당직자 등이 9대1 정도로 탈당을 해야 한다. 그것도 빨리 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면서 "심각하게 고민중이다"고 말했다.
박 의원 역시 이날부터 30일까지 의정보고회를 통해 의견수렴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새정치연합 현역의원 탈당 움직임이 대세가 되고 있다"면서 "사상 초유의 일로 문재인 대표뿐만 아니라 당에 대한 실망감에다, 안철수의원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지역민심이 요동을 치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