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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한반도 사드 전격 전개…이르면 4월 작전운용

입력 2017-03-08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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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 탄핵심판과 관련한 내용은 잠시 뒤에 계속 이어서 전해드리겠고요. 지금부터는 한반도 사드 배치 관련 소식입니다. 한미 양국이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작업을 전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사드 부지가 조성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일단 발사대 2기가 국내로 들어왔습니다. 예고도 없었고, 말 그대로 전격적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먼저 유선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6일 밤, 미군의 C-17 수송기에서 사드 발사대 2기가 차례로 내려집니다.

경기도 오산에 있는 미군기지입니다.

국방부는 어제(7일) 주한미군이 운용할 사드 체계의 일부가 오산 미군기지에 전개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요격미사일을 쏘는 차량형 발사대 2기를 포함한 일부 장비가 먼저 들어왔고, 적 미사일을 탐지하는 X-밴드레이더와 요격미사일 등은 순차적으로 전개할 예정입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성주골프장 부지에 배치될 사드체계가 앞으로 한두 달 안에 모두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르면 다음 달부터 사드가 실전 작전운용에 들어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당초 알려진 6~8월보다 최대 4개월 정도 빨라졌습니다.

일각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등 국내 정치 이슈에 여론의 관심이 쏠린 틈을 타, 무리하게 사드 전개를 앞당겼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조기 대선이 치러지기 전 사드 배치를 되돌릴 수 없는 수준까지 진행하려고 했다는겁니다.

국방부는 잇따른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배치 일정을 서둘렀다면서 국내 정치적 일정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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