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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영이 사건 현장검증…의붓어머니 "죽을 줄은 몰랐다"

입력 2016-03-14 15:21

의붓어머니·친아버지 '살인죄' 적용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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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어머니·친아버지 '살인죄' 적용 여부 주목

[앵커]

평택 아동 학대 사망 사건 소식입니다. 경찰이 조금 전인 오후 2시부터 평택 신원영 군의 집과 원영 군의 시신이 유기된 야산에서 현장검증을 시작했습니다. 신 군의 의붓어머니는 학대를 한 정황은 인정했지만, 정말 죽을 줄은 몰랐다고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소식 더 들어보겠습니다.

백종훈 기자, 현장 검증이 시작되기 전에 또 시작되고 나서 신원영 군의 의붓어머니와 친아버지는 어떤 말을 했나요?

[기자]

신 군의 의붓어머니는 청바지에 점퍼를 입고 야구 모자를 눌러쓴 채 경찰서를 나섰습니다.

의붓어머니는 취재진의 질문에 "죽을 줄은 몰랐다"는 대답을 반복했습니다.

친아버지는 신 군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계속 했습니다.

이번 현장검증은 신 군이 학대받다 숨진 평택 포승읍의 자택과 시신이 암매장됐던 청북면의 야산에서 실시됩니다.

지역 주민들이 현장검증 장소에 나와 의붓어머니와 친아버지를 거칠게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현장검증이 끝나면 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경찰은 현장검증 결과를 포함해 구속 만료기한인 16일까지 수사한 후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특히 의붓어머니와 친아버지에 살인죄를 적용할 것인지가 관건입니다.

경찰은 이를 검토하기 위해 변호사도 참여시켜 수사 중입니다.

이후 검찰이 사건을 받아 최종 혐의를 검토하게 됩니다.

또 검찰은 신군의 누나인 열살 신 모 양에 대한 친아버지의 친권상실 청구도 검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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