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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에볼라 낙관론'…아프리카선 여전히 '죽음의 공포'

입력 2014-08-24 20:31 수정 2014-08-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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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전 에볼라에 감염돼 돌아온 미국인 환자 두 명이 완치돼 퇴원했는데요. 미국 내에선 에볼라가 더 이상 큰 위협이 아니라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아프리카에선 에볼라로 인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뉴욕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3주동안 미국에서 에볼라와 유사한 증상으로 보고된 이는 68명입니다.

그러나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는 한건도 없었습니다.

라이베리아에서 의료활동을 하다 에볼라에 감염됐던 환자 두 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브루스 리브러/에모리 대학병원 진료팀장 : 우리는 의사 5명과 간호사 21명이 이 두 명의 환자들을 돌봤습니다.]

의료진은 포옹으로 이들이 감염 위험이 없다는 것을 전했습니다.

미국 질병관리센터는 에볼라가 미국 대중에게 심각한 위험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공기로는 전파되지 않고 혈액이나 분비물로만 감염되기 때문에 위생적인 격리치료가 가능하면 크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입니다.

하지만 공중보건 시스템이 열악한 아프리카에서는 에볼라는 여전히 죽음의 공포입니다.

20일 현재 아프리카에서 발병한 에볼라 사망자는 1427명입니다.

이틀 전보다 77명이 늘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은 그래서 "상황이 쉽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힘든 싸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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