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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같은 날" 미국 에볼라 감염 환자 2명 완치 판정

입력 2014-08-22 08:29 수정 2014-10-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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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프리카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다 에볼라에 감염된 미국인 환자 2명이 완치돼 병원에서 퇴원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의료활동을 하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된 켄트 브랜틀리 박사와 간호사 낸시 라이트볼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것은 미국으로 후송된 지 약 3주만입니다.

두 사람은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에모리 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켄트 브랜틀리/에볼라 감염 환자 : 오늘은 기적 같은 날입니다. 살아서 건강하게 가족들과 다시 만날 수 있게 돼 흥분됩니다.]

에모리대학 병원 의료진은 두 사람의 몸속에 더 이상 에볼라 바이러스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중에게 에볼라 바이러스를 옮길 위험성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브루스 리브너/에모리대학 병원 진료팀장 : 테스트 결과 환자의 몸속에 이제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퇴원은 대중의 건강에 위협이 되지 않습니다.]

의료진은 두 사람에게 투여한 시험단계의 에볼라 치료제인 지맵이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해선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브루스 리브너/에모리대학 병원 진료팀장 : 그들은 이 약을 처음으로 투여받은 환자들입니다. (효과는) 솔직히 저희도 잘 모릅니다.]

세계 보건기구에 따르면 지난 3월 에볼라 발생 이후 2,400여 명이 감염돼 1,350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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