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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청와대가 사건 증거 조작…중대 범죄" 반발

입력 2015-01-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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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 문건 유출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되고 있는데요.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은 결국 기각됐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청와대가 사건 증거를 조작한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검찰청사를 나섭니다.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된 직후입니다.

[조응천 전 비서관/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 (결과적으로 영장이 기각됐는데 한 말씀만 부탁하겠습니다.) 오늘은 말씀드릴 게 없습니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이 청와대 문건을 박지만 EG회장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한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범죄 혐의와 수사 진행 경과 등을 볼 때 구속 수사가 필요하지 않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충분하지 않다는 겁니다.

조 전 비서관은 검찰 조사에서 자신을 문건 유출 주범으로 지목한 청와대 감찰 내용은 허위라고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자신을 범인으로 만들기 위해 증거를 조작한 것이기 때문에 중대 범죄라고도 진술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영장실질심사에서 울음을 터뜨리면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 초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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