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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유출-회유'…핵심인물로 떠오른 오 전 행정관

입력 2014-12-3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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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응천 전 비서관이 '중대범죄'라고까지 한 청와대 감찰내용을 보면 주목해야할 인물이 한 사람 있습니다. 바로 청와대 오모 전 행정관인데요, 오 전 행정관이 문건 작성과 유출, 그리고 유출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모 경위에 대한 회유까지 두루 등장하고 있습니다.

안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문건 유출 사건이 불거진 직후 청와대는 특별감찰을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모 전 행정관으로부터 "조응천 전 비서관이 문건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사실상 조 전 비서관을 문건 유출의 배후로 지목한 겁니다.

하지만 오 전 행정관은 언론 인터뷰에서 그런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는데 청와대가 진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런데 문건 유출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다 목숨을 끊은 최모 경위 유족 측은 또 다른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최모 경위 유족 : 청와대 민정 라인에 오 모, 내가 그때 뭐 행정관이라고 했잖아요. (최 경위가) 아주 나쁜 OO들이라고 (말하더라고요).]

문건 작성과 유출뿐 아니라 청와대 회유에도 관여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겁니다.

새누리당 친박근혜계 의원의 보좌관 출신인 오 전 행정관은 이달 초 청와대 내부 감찰 대상이 되자 사표를 내고 떠났습니다.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오 전 행정관에 대한 조사는 소환에 불응해 이뤄지지 않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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