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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특검으로 '국정농단' 진실 밝혀라"

입력 2014-12-3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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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30일 "특검을 실시해 국정농단 사건의 진실을 밝혀라"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내고 "청와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진행된 검찰 수사가 우려한대로 국정농단·국기문란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지 못한 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경실련은 "이재만 총무비서관과 정호선 제1부속비서관, 안봉근 제2부속비서관 등 이른바 '문고리 권력 3인방'이 청와대에 남아있는 상황에서 성역없는 검찰 수사는 어려웠다"며 "이 때문에 문건 유출에 초점을 뒀고 청와대에서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제한적인 범위에서 수사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은 비선 실세로 지목된 사람들을 조사했지만 권력의 눈치를 보며 이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데 급급했다"며 "국정농단에 대한 문건 내용이 진짜인지 여부는 물론 끊임없이 제기된 의혹 중 어느 것 하나 시원하게 해소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의 핵심은 문건 유출 경위가 아니라 비선 실세와 측근 세력들의 국정농단 여부"라며 "지금이라도 특검으로 '십상시', '7인회 등 청와대 비선 실세의 실체를 규명하고 국정농단에 대한 진실 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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