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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만에 열린 '메르스 포털'…정보 수준 낮아 논란

입력 2015-06-1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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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스 감염자가 100명을 넘어선 가운데 방역당국이 만든 메르스 포털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시간을 들인 것에 비해 속 빈 강정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황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당국이 운영하는 공식 메르스 포털 사이트입니다

콜센터 전화번호, 메르스 발생 현황, 일반인 유의사항, 의료기관 메르스 대상자 조회시스템 안내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권덕철/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총괄반장 : 메르스 포털을 금일 9시에 오픈했습니다. 신고 메뉴 등을 갖춰서 메르스에 대한 종합적인 창구 역할을 할 것입니다.]

그런데 첫 확진환자가 나온 지 21일 만에 문을 연 공식 사이트 치고 내용이 허술하단 지적이 나옵니다.

메르스 관련 소식란에는 이미 나간 보도자료를 정리해 올려둔 게 전부이고, 이미 민간이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접할 수 있는 정보가 대다수입니다.

창구 역할을 한다고 했지만, 어딜 봐도 질문을 할 수 있는 곳은 없습니다.

본인 스스로 신고할 수 있는 메뉴도 마련돼 있지만 엉성합니다.

단순히 문제가 됐던 병원을 방문했던 적이 없으면 메르스 감염 위험이 낮다고 나옵니다.

새로운 감염 경로 가능성을 아예 배제한 겁니다.

보다 신속한 정보 접근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와 달리 결국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에 그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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