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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잇단 확진…오늘 전국 폐렴환자 전수조사

입력 2015-06-10 07:59

감염자 총 100명…발생 병원 9곳·경유 병원 30곳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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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자 총 100명…발생 병원 9곳·경유 병원 30곳 육박

[앵커]

메르스 감염자는 10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전국 대형병원에서 잇따라 감염자가 나오면서 환자가 경유한 병원도 30곳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오늘(10일) 아침, 메르스 관련 집계 상황 보도국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재승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어제 아침까지 확인된 메르스 확진자는 95명이었는데요, 이후 5명이 늘면서 지금까지 집계된 메르스 감염자는 10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어제 오후 이대목동병원에 입원했던 58살 남성이 메르스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서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양천구 측은 "이번 확진 환자가 삼성서울병원에 다녀온 사실을 말하지 않아 초기 파악이 어려웠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알려진 메르스 발생 병원은 총 9곳으로 집계됐고 환자가 경유한 병원도 30곳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앵커]

잇따라 대형병원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방역단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기도 평택성모병원을 중심으로 한 1차 유행이 있었고, 이를 막지 못하자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중심으로 한 2차 유행이 발생했는데요.

이후에 서울 아산병원, 여의도 성모병원 등 이른바 전국구 대형병원에서 잇따라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이들 병원이 메르스 확산의 새로운 진원지가 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들 병원 환자의 절반정도가 지방에서 올라왔기 때문에 메르스 지역감염의 위험성도 커지는 상황입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과 여의도성모병원측은 자신들이 메르스발생 병원명단에 포함된 데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는데요.

추가 환자들은 이미 격리 조치된 상황에서 자신의 병원에서 확진만 받은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앵커]

모든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수조사도 오늘 실시되죠?

[기자]

네, 이번 정부의 방침은 새로운 유행 진원지가 생기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전수조사가 시작되면 병원에 입원한 모든 폐렴 환자의 이동은 통제됩니다.

이번 조사는 오늘 하루 동안 진행되고 대상은 전국 모든 병원에 입원 중인 만 15세 이상 폐렴 환자입니다.

이들이 메르스 환자가 발생했거나 방문했던 병원에 노출된 적이 있는지를 알아보게됩니다.

정부는 메르스 관련 병원에 노출된 폐렴 환자가 확인되면 곧바로 1인실에 격리하고 메르스 유전자 검사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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