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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새누리, 마지막 48시간 노린 네거티브 공세?

입력 2016-04-11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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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계속해서 여당 40초 뉴스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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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괴·고급시계 소유" "치졸한 공세"

새누리당이 김종인 더민주 비대위 대표의 고급시계와 금괴를 문제삼고 나섰습니다. 더민주는 이미 신고한 내역인데 치졸한공세를 편다고 맞섰는데요. 선거에 미칠 파장 여당 발제에서 분석해드립니다.

▶ 친박 vs 무소속 '대구 맞불 유세'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이 조윤선 전 정무수석과 함께 또 대구 지원유세에 나섰습니다. 한편 유승민 의원과 대구 무소속 후보들은 대구가 변하면 대한민국이 변한다며 자신들을 선택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 "20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정치 그만"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0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정치를 그만두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계은퇴를 의미하는 것이라는 해석도 나왔지만 대권 출마를 시사한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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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이틀 앞두고 정치권에서 네거티브 논란에 불이 붙고 있습니다. 특정 후보의 재산문제를 상대당이나 후보가 공개적으로 거론하며 선거 막판 쟁점으로 부각하려 하고 있죠. 새누리당은 김종인 더민주 대표가 3억원이 넘는 금을 보유하고 있는 점을 문제삼고 있습니다. 주말을 거쳐 오늘(11일)까지 불거진 논란들이 네거티브인지, 아니면 정당한 검증 작업인지 여당 발제에서 자세하게 다뤄보겠습니다.

[기자]

[안형환 당시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2012년 11월 28일) : 문재인 후보의 안경이 또 명품이라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고요, 또 옷이 비싼 옷이라고 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는 양말을 명품 양말 신고 있다고 해서 또 논란이 된적이 있었죠. 서민이라는 이야기를 하지 않고 본인의 정체성을 명확히 밝히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진성준 당시 민주통합당 대변인/(2012년 11월 30일) : 3년간 박 전 대표가 입은 133벌의 맞춤복이라고 가정하고 한 벌 당 최저가 150만 원을 적용해서 계산한다면 옷값이 1억 9950만 원으로 추정된다. 300만 원을 적용하여 계산한다면 옷값은 3억 9900만 원으로 치솟는다.]

2012년 대선을 20일 정도 앞두고 여야가 상대방 후보의 '사치스러움'을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대선 결과에 얼마만큼 영향을 줬는지 측정할 수 없겠습니다만 양측 모두 이미지 손상이 불가피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1년 한 시사주간지 보도로 불거진 이 사건 기억 나시죠.

나경원 후보가 강남의 연회비 1억원짜리 피부과에 다닌다는 이른바 '1억 피부과' 논란이 일었고요, 나 후보는 선거에서 졌습니다.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JTBC 직격토크(2012년 5월 13일) : 사실은 그때 좀 너무 터무니없으니까 이런 걸 믿으시겠나, 그랬는데요. 그게 굉장히 컸었더라고요. 그게 악재 중에서는 제일 컸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말씀드린 것처럼 1% 특권층으로 만든 거고요.]

그리고 이번 선거. 공식 선거운동 이틀을 남기고 네거티브와 검증의 그 모호한 경계에서 두개의 쟁점이 불거졌습니다.

새누리당이 김종인 더민주 대표와 부인이 보유한 8.2kg의 24K 금을 문제삼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요.

[안형환/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어제) : 서민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많은 양의 금을 가지고 있는 것이 김 대표의 경제민주화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김 대표가 지난 9일 대전 유세 때 착용한 시계가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고액 브랜드의 제품이라고 합니다.]

그러니까요, 김종인 대표가 말로는 서민을 외치면서 뒤에서는 화려한 생활을 하고 있다는 비판입니다.

대구 수성갑의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도 김부겸 후보 보유의 땅에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김부겸 후보가 12살의 나이에 2만4천 제곱미터의 땅을 사들였다면서 자금 출처가 의문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더민주와 김부겸 후보 측은 치졸한 정치공작이라며 반박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의 금과 고가 시계에 대해서는 "이미 투명하게 밝혀진 재산 신고 내역"이라면서 "독일인 의사 친구가 선물한 것이다" "20년 동안 한결같이 차고 다녔다"라고 그 시계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 후보 측도 "아버지가 아들 명의로 등기한 것"으로 "중풍으로 쓰러진 할아버지 묘소를 조성하기 위한 땅이다. 그리고 정확한 사실관계부터 파악하라"면서 "수세에 몰려서 막판에 마구잡이 공세를 벌이는거 이해하지만 그래도 사실을 정확히 밝혀라"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무성 대표는 이틀째 더민주의 '종북 책임론'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더민주가 2012년 총선 때 통합진보당과 연대를 해서 종북주의자를 국회 진입시킨 책임이 있다고 오늘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무성 대표/새누리당 (어제) : 종북 세력들을 잠입하게 만들었던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대표가 울산에 와가지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사퇴를 시켰습니다. 사과를 하지 않고 또 이번 선거에 그 종북 세력 출신하고 같이 연대를 한 것은, 여러분. 대한민국 국회에 그런 사람이 국회의원 되어서야 되겠습니까, 여러분! 이걸 막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이에 대해 더민주는 "반성하는 자세가 아니다. 온갖 막말에 협박, 공갈까지 한다"면서 "이제는 정치 박물관에 보관돼 있는 색깔론을 다시 살려내려고 발버둥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늘 여당의 기사 제목은 < 새누리, 마지막 48시간 노린 네거티브 공세? >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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