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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지켜라"…친박계, 대구 올인

입력 2016-04-1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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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지켜라"…친박계, 대구 올인


"대통령을 지켜라"…친박계, 대구 올인


20대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11일 새누리당 지도부가 수도권과 부산 격전지 수성에 나선 것과는 달리, 친박계는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 '대구'에 올인하고 있다.

친박계 맏형 서청원 최고위원은 이날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구시민들에게 2차 호소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8일 대구를 방문해 호소문을 발표한 이후 두 번째다.

서 최고위원의 호소문 발표에는 새누리당 대구지역 후보자 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 최고위원은 이후 경남 밀양으로 넘어가 엄용수 후보 지원유세에 나설 방침이다. 유승민계 무소속 조해진 의원을 타깃으로 한 유승민계 '응징 유세'다.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대구 지원유세에 다시 나선다.

조 전 수석은 지난 8일, 10일에 이어 이날까지 벌써 세 차례나 대구 지원유세에 나서고 있다.

친박계에서는 조 전 수석의 대중적 인지도와 밑바닥 정서를 자극하는 친숙함 때문에 대구 정서를 바꿔놓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다.

조 전 수석은 이날 지원 유세 역시 이인선(수성을) 후보에 대해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친이계 무소속 주호영 의원과 막판 대접전을 벌이고 있다.

그는 유승민계 류성걸 의원과 맞붙는 정종섭 후보의 동구갑 지원 유세도 나설 예정이다.

조 전 수석은 특히 1박 2일간 대구에 머물며 선거운동 마지막 날까지 대구에 올인한다는 계획이다.

친박계는 이처럼 계파 맏형과 청와대 출신 인사를 대구에 급파해 '대통령 지키기' 마케팅을 선거 막판까지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에맞서 유승민 의원의 '비박 연대'도 이날 오전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민들에게 마지막 호소를 할 예정이다. 유 의원은 특히 류성걸 의원 선거 유세에 막판까지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후보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김문수(수성갑) 후보는 소설가 이문열씨의 지지선언 기자 간담회를 갖는 등 막판 추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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