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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두증' 해마다 500명…'지카 바이러스'와 무관

입력 2016-02-11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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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해마다 4~500명의 소두증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카 바이러스가 아닌 유전자 이상이나 뇌손상 등의 다양한 이유 때문입니다.

성문규 기자입니다.

[기자]

이 대학병원에는 한 해 약 200명의 소두증 환자가 치료를 위해 찾아옵니다.

환자들은 모두 머리가 작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원인은 다양합니다.

[윤수한 교수/아주대병원 신경외과 : 뱃속에서 뇌 손상이나 출산 시 뇌 손상이 가장 많습니다. 바이러스 때문에 감염 때문에 생기는 경우도 있고.]

실제로 소두증은 유전적인 요인과 감염에 의한 요인으로 나뉘는데, 감염성 질환으로는 풍진이나 폐렴 바이러스 등이 소두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에서 소두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매년 70명 정도의 신생아를 포함해 500명 안팎.

하지만 소두증이 분명한데도 병원에서 소두증 진단을 내리지 않는 경우가 훨씬 많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윤수한 교수/아주대병원 신경외과 : 소아과에서 소두증이라고 기록을 안 하는 거예요. 머리 둘레를 재지도 않고요. 치료방법이 없기 때문에 재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거죠.]

지카 바이러스가 처음 보고된 브라질에서도 조사가 완료된 천여 건 가운데 63%는 지카 바이러스와 무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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