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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수혈 통해서도 감염…확산 속도 빨라질 듯

입력 2016-02-0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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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수혈 통해서도 감염…확산 속도 빨라질 듯


소두증 신생아 출산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카 바이러스가 브라질에서 수혈을 통해 전파된 사례가 확인됐다고 브라질 당국이 4일 확인했다고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보도했다.

브라질 캄피나스주 보건부는 지난해 4월 총상을 입고 치료를 위해 수혈을 받은 환자 한 명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헌혈한 피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의사들은 처음 이 환자가 뎅기열에 걸린 것으로 잘못 판단해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검사조차 하지 않았다가 지난달 28일에야 지카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카 바이러스가 수혈을 통해서도 전파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지카 바이러스 전파 속도는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게 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일 지카 바이러스의 폭발적인 확산에 대해 국제보건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으며 올해 말까지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 수가 400만 명에 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었다.

지카 바이러스는 특히 임신 여성이 감염됐을 때 머리 크기가 비정상적으로 작은 소두증 신생아 출산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임신 여성들 사이에 공포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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