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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집단면역, 가능할까?…'백신 타이밍' 우려도

입력 2021-02-1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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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계획이 조금씩 수정되면서 정부의 목표대로 오는 11월에 집단 면역이 이뤄질 수 있을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일단 정부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2분기에 계약하기로 돼 있는 다른 백신들도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확정된 건 아니어서 현재로선 다음달 말에 나온다는 미국의 임상시험 결과가 중요합니다.

이어서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접종 논란을 끝낼 수 있는 건 3월 말에 확인할 미국의 임상자료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미국 임상시험 결과) 자료가 나오는 시기가 3월 말이고, 결과를 분석해서 도출하는 데에는 조금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당초 방역당국의 입장은 고령층을 가장 먼저 접종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접종을 하지 않았을 때 위험이 더 크기 때문이라는 판단 때문입니다.

그래서 2월 말부터 제일 처음 시작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효과 논란이 일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세 번, 그리고 질병청 예방접종 심의위원회에서 한 번 등 모두 네 번이나 회의를 했습니다.

그럼에도 명확한 결론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이윱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65세 이상을 보호할 수 있는 접종 계획에 대해서 정부가 고민하고 (2분기에) 3순위까지 넘어가지 않도록 관리하겠습니다.]

만약 만 65세 이상에 대해 접종을 하지 않는 걸로 결론을 내면 대안도 필요합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다른 백신 수급 계약도 잘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노바백스 백신에 대한 공급 부분, 나머지 백신에 대한 공급 일정이 확정되면 이런 부분들을 종합해서 65세 이상에 대한 접종 계획을 확정하여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결정이 미뤄지면서 백신에 대한 불신이 커질 수도 있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 국민들의 입장은 정부가 보기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그런 의견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거든요.]

백신이 본격적으로 들어오는 3분기까지 체계적인 접종 계획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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