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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압수수색…'국정원 수사' 지시 문건 확보

입력 2013-05-20 18:00

경찰의 국정원 수사 때 윗선 압력 의혹

민주당,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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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국정원 수사 때 윗선 압력 의혹

민주당,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고발

[앵커]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서울지방 경찰청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형구 기자! 압수수색, 오늘(20일) 오전에 진행됐군요?

[기자]

네, 서울 중앙지방 검찰청 특별수사팀이 오늘 오전 서울지방 경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사와 수사관 등 20여 명의 수사 인력을 투입해 서울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국정원 수사와 관련된 보고와 지시 문건 등을 확보했습니다.

지난해 대선 직전 경찰이 국정원의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윗선의 외압이 있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겁니다.

서울 경찰청 측은 "검찰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김 기자, 이번 수사의 최대 목표는 경찰 윗선의 개입 의혹을 밝히는 거죠?

[기자]

네, 민주당은 "윗선의 개입이 김용판 전 서울 경찰청장으로부터 시작됐다"며 김 전 청장을 검찰에 고발했는데요.

검찰은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당시 수사를 맡았던 권은희 전 서울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을 소환 조사한 바 있습니다.

윗선의 수사 개입 의혹을 폭로한 당사자이기 때문입니다.

또 이광석 전 수서경찰서 서장도 조사하는 등 김 전 청장의 개입 의혹을 밝히기 위해 사전 조사를 해왔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대로 김 전 청장을 불러 수사 외압 여부를 집중 추궁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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