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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콴유 31년' 평가 극과 극…급성장했지만 빈부격차

입력 2015-03-23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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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말씀드린대로 리콴유 전 총리에 대한 평가는 엇갈립니다. 작은 항구 도시를 반세기만에 세계 최고 부국 중 하나로 발돋움 시켰다는 평가도 받고 있지만, 그 사이 빈부 격차는 크게 벌어졌습니다. 세습 독재와 인권 탄압 논란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리콴유 전 총리가 집권한 31년 동안 싱가포르의 1인당 국내총생산 GDP는 400달러에서 1만2750달러로 30배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엔 5만6113달러를 기록해 세계 8위이자·아시아 1위에 올랐습니다.

리 전 총리가 변변한 자원 하나 없는 싱가포르를 동남아 금융 및 서비스 산업 중심지로 일으킨 덕분이란 평가입니다.

하지만 성장 일변도 정책을 펴는 사이 빈부격차는 갈수록 벌어졌습니다.

소득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가 2013년 0.46으로 여타 선진국들과 비교해 최악의 수준입니다.

싱가포르는 부정부패가 없고 효율적인 사회 시스템을 갖춘 걸로 명성이 높지만, 그 이면엔 언론 자유와 노조 활동을 억제하는 등 철권 통치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2004년엔 리 전 총리의 최측근인 고촉동 전 총리에 이어 그의 장남인 리셴룽이 3대 총리가 되며 세습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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