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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리콴유 전 총리 서거에 "애통함 금치 못해"

입력 2015-03-2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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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23일 리콴유(李光耀) 싱가포르 초대 총리의 타계와 관련해 "애통함을 금치 못하며 리센룽(李顯龍) 총리님을 비롯한 유가족과 싱가포르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발표한 애도성명에서 "고인은 싱가포르 건국의 아버지로서 31년간 싱가포르를 이끌면서 탁월한 리더십과 미래를 내다보는 혜안으로 싱가포르를 세계속의 금융·물류 허브이자 선진국으로 도약시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싱가포르를 세계속의 일류국가로 변모시키기 위해 헌신해 온 고인의 업적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여러 국가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면서 "고인은 수차례의 방한으로 한국과도 각별한 인연을 쌓았으며 한·싱가포르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귀중한 지혜를 준 우리 국민들의 친구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 국민들에게는 추앙받는 지도자이며 세계 지도자들에게는 큰 귀감이 된 리 전 총리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싱가포르 정부와 총리실 등은 이날 새벽 3시18분(현지시간)께 리 전 총리가 향년 91세로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의 국부(國父)로 추앙받는 리 전 총리는 1990년까지 31년 간 싱가포르를 통치해 세계적 무역·금융 센터의 하나로 발전시켰다.

그는 다민족적이고 다종교적인 나라에서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언론과 시위를 엄격히 제한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하면서 총리 재직 시절 권위주의적 통치를 펼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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