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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커지는 '보수 단일화' 움직임…이번 주 마지노선

입력 2017-04-25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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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른정당의 단일화 추진은 문재인 후보의 독주를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보수 진영의 막판 승부수입니다. 하지만 유승민 후보는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고, 단일화의 대상인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의 정체성이 서로 맞지 않아 과연 가능하겠냐는 회의론도 여전합니다. 어쨌든 오는 30일에 투표 용지가 인쇄되는 점을 감안하면 단일화 여부 결정은 사실상 이번주가 마지노선입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바른정당이 유승민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좌파·패권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 3자 단일화를 포함한 모든 대책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승민 후보와 홍준표 후보, 안철수 후보간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나선 겁니다.

보수 후보 단일화에 적극적이던 자유한국당의 움직임도 빨라질 전망입니다.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은 어제(24일)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승산이 높은 후보에게 힘을 몰아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후보 역시 당의 후보 단일화 추진을 막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국민의당은 안철수 후보가 완주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을 중심으로 단일화와 연대 목소리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후보 이름이 새겨진, 투표 용지 인쇄가 30일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주 내에 단일화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안철수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벌리면서 단일화가 거론될 여건은 마련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정작 완주 의사를 굽히지 않고 있어 실제 성사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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