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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모처럼 큰 폭 반등…유럽·미국 증시 상승

입력 2016-01-22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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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1일) 7%가까이 폭락했던 국제유가가 오늘은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배럴당 30달러선을 회복했고, 이 영향으로 유럽증시와 뉴욕증시도 모처럼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장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뉴욕에서 이상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장중 배럴당 30달러까지 단숨에 뛰어올랐습니다.

런던 시장의 브렌트유도 30달러에 육박했습니다.

지난주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4백만 배럴 늘어난 것으로 발표됐는데, 시장에선 그 정도면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고 받아들인 겁니다.

하지만 시장에선 원유 공급이 여전히 넘쳐나고 있어 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하기는 어려울 전망입니다.

[로버트 할버/자본시장 애널리스트 : 유가 때문에 디플레가 확산할 겁니다. 유가가 어떻게 되는지가 정말로 중요합니다.]

유럽 증시에선 '드라기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3월에 양적완화 정책을 확대할 수 있다고 시사한 데 힘입어 주가가 뛰어올랐습니다.

[마리오 드라기/유럽중앙은행 총재 : 새해 들어 하방 리스크가 다시 증가했습니다. 우리는 3월에 통화정책 입장을 재고할 수 있습니다.]

영국과 독일, 프랑스 증시 모두 2%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도 모처럼 반등해 1% 올랐습니다.

한편 미국에선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0만건에 육박해 6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증가하면서 미국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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