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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2년 만에 최저 '쇼크'…세계증시, 줄줄이 비명

입력 2016-01-21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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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유가가 간밤에 크게 하락하며 12년 만에 최저치인 20달러 초중반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앞으로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밤사이 미국 증시가 급락했고, 오늘(21일)은 우리와 홍콩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떨어졌습니다.

손광균 기자입니다.

[기자]

두바이유와 서부텍사스산 원유가격이 각각 배럴당 23달러와 26달러까지 하락했습니다. 12년 만에 가장 낮은 가격입니다.

이번 유가 급락의 결정적인 원인은 두 가지입니다.

이란의 원유 공급이 시작되며 하루 100만 배럴 이상 과잉 공급이 우려된다는 국제에너지기구의 발표와 25년 만에 최저치인 6.9%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중국에 대해 느끼는 불안감 때문입니다.

여기에 발표를 앞둔 미국의 주간 원유 재고량이 예상보다 클 경우 국제 유가는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유가가 급락하며 세계증시도 무너졌습니다.

우선 미국 다우지수가 1.5% 넘게 하락했습니다.

저유가 공포가 번진 아시아증시도 중국 상하이 지수는 3%, 일본 닛케이 지수도 2% 넘게 떨어졌습니다.

또 홍콩 기업지수도 8000선 밑으로 떨어져 주가연계증권, ELS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의 손실 우려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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