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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꽝' 언 한강, 주차장엔 대형 고드름…추위 언제까지

입력 2018-01-29 21:36 수정 2018-01-29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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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언제까지 이렇게 추울지 모르겠습니다. 한강물은 꽁꽁 얼어서 저희 기자가 그 위에서 뛰어봤는데도 괜찮은 정도입니다. 내일(30일)은 오늘보다 더 춥다고 하니까 단단히 채비하셔야겠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입니다.

정박한 배의 닻과 프로펠러가 강물과 함께 얼어붙었습니다.

인공 물결을 만들어 얼음을 막아보려해도 역부족입니다.

얼마나 두껍게 얼었는지 해상안전요원들과 함께 들어가 확인해봤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강추위에 한강 물도 3일째 얼어붙었습니다.

저는 한강 얼음 위에 서있는데요.

이렇게 쿵쿵 뛰어도 끄떡없을 정도입니다.

큼지막한 돌을 던져도 마치 콘크리트에 부딪힌 듯 튕겨 나옵니다.

오늘(29일)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1.6도.

어제 잠시 영하 9도를 기록했던 것을 제외하면 1주일 내내 영하 10도 아래였습니다.

이렇다보니 아파트 단지 지하 주차장에서도 대형 고드름이 생겼습니다.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근처 상수도관이 얼어터져 지하철 역이 물바다가 되는 바람에 아침 출근길 고통은 2배가 됐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더 더 춥습니다.

서울은 -12도, 춘천 -18도, 대전 -13도 등 오늘보다 아침기온이 2에서 4도 가량 더 떨어지겠습니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려진 한파특보와 건조특보도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이번 추위는 모레 낮부터 서서히 풀리기 시작해 이후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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