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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중랑구 온수배관 파손…6만4천여 가구 '덜덜'

입력 2018-01-25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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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이 꽁꽁 얼어붙을 만큼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노원구에서는 온수 배관이 파손됐습니다. 어제 저녁부터 노원구와 중랑구 등 일부 지역에서 온수 공급과 난방이 끊겨 주민들이 추위에 떨었습니다.

정해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아파트 및 인근 타 아파트 단지에 난방 및 온수 공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영하 17도까지 떨어졌던 어제 저녁 7시 30분쯤, 서울 노원구와 중랑구 일대 아파트 주민들은 집안에서도 추위에 떨어야 했습니다.

6만 4000여 가구입니다.

온수 배관이 파손돼 따뜻한 물 공급이 끊긴 것입니다.

난방도 중지됐습니다.

[박계성/노원구 하계동 주민 : 평소와 다르게 많이 추웠는데 난방까지 안돼가지고 발이 시리고. 설거지할 때 어머니가 손이 많이 시리다고 해서 뜨거운 물까지 데워서 썼습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노원구 열병합발전소 근처 온수를 공급하는 열수송관에서 결함을 발견했고 밸브를 차단했습니다.
 
[문경성/노원 열병합발전소 본부장 : (배관) 자체 결함으로 인한 누수 징후가 더 커지면서 물이 많이 누수가 되면서 불가피하게 (공급을) 중단하게 된 겁니다.]

서울에너지공사는 새벽 2시 40분쯤 복구 작업을 완료했지만 모든 가구에 정상적으로 온수가 공급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어젯밤 사고 현장을 찾아 "노후된 배관을 전면적으로 점검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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