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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세탁기에 빨래방 '한파 특수'…동파 막으려면?

입력 2018-01-28 21:25 수정 2018-01-2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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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주일째 계속되는 한파에 곤혹스러운 일 없으셨는지요. 베란다에 내놨던 세탁기의 배관이 얼어붙는 집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28일) 빨래방마다 밀린 빨래 하려는 사람들이 몰려 온종일 북적댔습니다.

전다빈 기자입니다.

[기자]

24시간 세탁할 수 있는 동전 빨래방이 '한파 특수'를 맞았습니다.

세탁기가 얼어붙어 빨래를 하지 못한 손님들이 밀린 빨랫감을 들고 몰리면서입니다. 

전국 곳곳에서 세탁기 동파 사고가 이어지면서 빨래방엔 평소에는 볼 수 없었던 '빨래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자구책을 동원하는 가정도 늘었습니다.

주부 최상숙 씨의 집에는 베란다가 아닌 거실 한복판에 세탁기가 놓여있습니다.

[최상숙/서울 공릉동 : 세탁기가 베란다에 배수관이 얼었어요. 빨래가 3, 4일 못 하니까 빨래 양이 너무 많아져서요. 수건도 없고 갈아입을 옷도 없고 그래서 어저께 (세탁기) 옮겼어요.]

가전업계에 따르면 최근 강추위에 세탁기 동파 관련 AS 문의는 지난해보다 2~3배 증가했습니다.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질 경우 되도록 가정 내 세탁기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써야 할 때는 먼저 헹굼 기능을 작동시켜 물이 제대로 들어가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세탁기가 얼었을 때는 코드를 빼고 물이 나오는 수도꼭지와 급수부 그리고 잔수부에 따뜻한 물을 부어 녹여줍니다.

세탁을 한 뒤에는 급수 호스를 빼내 안의 물을 완전히 제거해야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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