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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미술 전시, 뮤지컬로 만나는 반 고흐의 대표작

입력 2015-06-1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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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술관에선 조용히 그림만 봐야 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춤과 음악이 있는 공연과 미술 전시가 만난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주정완 기자입니다.

[기자]

그림 속 집의 문이 열리고 응접실을 지나 계단을 오르니 작은 방이 나옵니다.

파란 벽에 그림이 있는 방, 130년 전 화가 빈센트 반 고흐가 살던 '아를르의 침실'입니다.

[(잠깐만, 잠깐만, 형. 그림이 뭔가 좀 비는 것 같은데.) 역시 넌 내 동생이야. 그 안에 사람이 있어야지.]

공연 중 계속 바뀌는 무대 그림은 마치 미술관에 온 듯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고주원 영상디자이너/뮤지컬 '빈센트 반 고흐' : 실제 빈센트가 그렸던 그림에서만 추출된 원화를 또 새롭게 공간화시키고 재창조된 그림을 여기에 활용하게 된 겁니다.]

무대 공연과 미술 전시의 만남은 또 있습니다.

빛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주제로 한 전시가 열리는 문화역서울.

옛 서울역사를 미술관으로 개조한 한쪽에선 무용 공연이 펼쳐집니다.

[신수진 예술감독/문화역서울284 : 100년 가까운 역사성을 지닌 이 건물에서 지난 한 세기 동안 예술가들이 어떻게 빛의 이야기를 다뤄 왔는지 다각도로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조용히 감상만 하는 미술관에서 춤과 음악이 있는 공연장으로, 문화 융합의 실험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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