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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 신라시대 고분서 금귀걸이 출토…학계 주목

입력 2015-06-09 09:38 수정 2015-06-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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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의성의 신라시대 고분에서 귀걸이가 나왔는데 경주 천마총에서 나온것과 비슷했습니다. 독자적인 하나의 소국이 존재했다는 걸 보여주는 거라고 하는데요, 신라 정치를 연구하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정완 기자입니다.

[기자]

신라 시대 무덤 200여 기가 모여 있는 경북 의성군 금성산 고분군입니다.

이 중 45번째 고분을 발굴했더니 6세기 전반의 것으로 보이는 각종 토기와 승마용 발걸이, 허리띠 장식 등이 나왔습니다.

무덤 주인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주변 지역의 상당한 세력가였음을 짐작케 합니다.

특히 중간 고리 부분까지 금 알갱이로 정교하게 장식한 귀걸이 한 쌍이 출토돼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신라 시대 유물 중에선 보기 드문 양식으로, 경주 천마총에서 나온 귀걸이와 비슷합니다.

전문가들은 신라 시대 중앙과 지방의 권력 관계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대환 학예연구사/국립중앙박물관 : 이 지역 일대의 고분의 규모와 출토 유물로 봤을 때 독자적인 정치 시스템이 있던 하나의 소국으로 존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문화재청과 의성군은 의성 지역에 조문국이란 부족 국가가 있었다는 사료를 토대로 주변 고분에 대한 발굴 조사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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