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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강 교인 접촉한 이웃 감염…성남 외 지역 확산 우려

입력 2020-03-16 20:24 수정 2020-03-17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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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 교회에서 무더기로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바이러스 전파가 확산될 우려도 있습니다. 실제 이 교회 교인과 접촉을 한 뒤에 감염된 걸로 추정되는 환자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에서 은혜의강 교회의 교인이 아닌 확진자가 처음 나왔습니다.

판교 신도시에 사는 75세 여성 A씨입니다.

나흘 전쯤 발열 증상을 보였고 오늘(16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 가족 중에도 교인은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보건당국은 A씨가 이 교회 교인인 71세 여성 B씨와 접촉한 걸로 의심합니다.

B씨는 지난 13일까지 백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근무했는데, A씨와는 이웃인 걸로 조사됐습니다.

성남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이 교회와 관련된 확진자 47명이 사는 곳도 다 다릅니다.

서울 노원과 송파에 2명, 경기 부천에 2명, 인천에 2명입니다.

이들이 접촉한 가족과 지인을 찾아내 검사하면 더 번질 수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오늘) : 한 명의 확진자가 단시간에 여러 명의 감염자를 양산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은혜의강 교회가 예배를 한 건 지난 1일과 8일.

당시 경기도는 종교집회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따르지 않았습니다.

성남시는 법적으로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권고만 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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