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대구·경북 일부 특별재난지역 선포…추가 확진자 감소세

입력 2020-03-16 14:14 수정 2020-03-16 14:3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정부가 대구와 경북 일부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전체 확진자의 90%가 집중돼 있기 때문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현 기자, 일단 대구·경북에서 새로 나온 환자가 있습니까?

[기자]

네, 어제(15일) 추가된 확진자는 대구에선 35명, 경북에선 7명입니다.

이렇게 대구와 경북에선 닷새째 추가 확진자 수가 각각 두 자릿수와 한 자릿수로 떨어졌습니다.

완치자 수는 크게 늘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어제 하루에만 270명이 완치 퇴원했습니다.

현재 대구·경북지역 누적확진자는 7230명으로, 전국 대비 88%입니다.

[앵커]

상황이 좋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집중도는 높은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정부에서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죠?

[기자]

네, 어제 정부는 대구시와 경북 경산시, 청도군, 봉화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감염병 때문에 재난 지역을 선포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재난으로 피해 입은 주민들을 국비로 지원할 수 있고, 건강보험료나 전기, 통신 요금 등도 일부 감면될 수 있습니다.

다만 감염병은 자연 재해처럼 피해를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워서 사회 경제적 피해 규모 산정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대구시에선 정부 지원과 별도로 중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 등에게 긴급생계자금 지원 계획도 마련 중입니다.

[앵커]

신천지 관련해서 질문하겠습니다. 지난주 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 행정조사를 했는데요. 확보한 자료는 분석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까?

[기자]

당시 확보한 핵심 자료가 신천지 교인들의 명단입니다.

9007명의 교인이 확인됐는데요.

대구시가 기존에 관리하던 교인수 8528명보다 479명이 더 많습니다.

대구시는 신천지가 명단을 일부 제출하지 않았거나, 혹은 타 지역에 거주 교인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또 교인들 중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아동 84명도 확인돼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했습니다.

[앵커]

대구시가 신천지대구교회에서 확보한 컴퓨터 파일을 보안프로그램 때문에 열기 어렵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컴퓨터 분석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컴퓨터에는 보안 프로그램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신천지 총회본부 서버와 연동이 되어 있어 교회 밖에선 파일을 열 수가 없는 것입니다.

대구시는 경찰과 신천지 대구교회에 들어가 보안프로그램을 재설치하고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컴퓨터에 저장된 파일을 분석할 계획입니다.

이 과정에서 신천지가 최근까지 관리한 교인 명단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현장영상] "오늘 0시, 유럽발 항공노선 특별입국절차 확대" 수도권, 소규모 집단감염 계속…대구·경북 확산세 꺾여 신천지서 확보한 컴퓨터…보안 문제로 열어보지도 못해 대구·경북 일부 '특별재난지역' 지정…감염병 첫 사례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