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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삼인성호" vs 나경원 "양두구육"…특감반 공방전

입력 2018-12-31 20:13 수정 2018-12-31 20:21

임종석·조국 국회 운영위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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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조국 국회 운영위 출석

[앵커]

2018년 마지막 날 국회에서는 청와대 특감반 사건을 두고 여야와 청와대가 공방을 벌였습니다.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문재인 정부를 '양두구육' 정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정의와 도덕성을 앞세웠는데 그런 위선, 일탈에 대해서 '양두구육'의 정권이다, 이렇게밖에 규정할 수 없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에 대해서 조국 민정수석은 '삼인성호'라는 사자성어로 맞섰습니다. 

[조국/청와대 민정수석 : 이번 사건은 한마디로 말해서 '삼인성호'입니다. '세 사람이 입을 맞추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 낸다' 라는 옛말이 있습니다.]

여러가지 주장과 의혹 제기가 있었고 이에 대한 해명과 반박이 이어졌는데 오늘(31일) 뉴스룸은 양측이 내놓은 주장에 대한 팩트체크를 뉴스 중간 중간에 이어가겠습니다.

먼저 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청와대와 야당은 이번 사건의 규정부터 전혀 다르게 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이 정부는 무차별하게 사찰했습니다. 민간인을 사찰하고 공무원 핸드폰을 압수해갔고 블랙리스트를 작성했습니다. 1인의 일탈로 이야기합니다. 저는 이 정부의 위선이 드러나는 것이다…]

[조국/청와대 민정수석 : 이번 사태의 핵심은 자신의 비리행위를 숨기고자 희대의 농간을 부리고 있다는 데 있습니다. 정말 제가 민간인 사찰을 했다면 즉시 저는 파면돼야 합니다.]

여야 의원들도 공격을 주고 받았습니다.

[김도읍/자유한국당 의원 : 곳곳에서 국민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으며, 정권의 내부자들의 폭로도 이어져 문재인 정부의 민낯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비리 기업인, 비리 공직자, 비토세력 간의 3자 결탁, 이게 본질이고요. 이것의 몸통은 저는 자유한국당이라 봅니다. 적폐체제의 실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임종석 실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정치적 목적의 사찰 행위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하면서도 관리 책임을 인정했습니다.

[임종석/대통령 비서실장 : 비서실의 불찰도 뼈아프게 생각합니다. 왜 그런 비위 혐의자를 애초에 걸러내지 못했는지, 또 왜 좀 더 엄하게 청와대의 공직기강을 세우지 못했는지 따가운 질책은 달게 받겠습니다.]

임 실장은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며 "언제든 비서실장으로서 필요한 책임을 질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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