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울산 관광버스 사망자 DNA 유족에 통보…시신 확인 마무리

입력 2016-10-16 16:3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울산 관광버스 사망자 DNA 유족에 통보…시신 확인 마무리


울산 관광버스 사망자 DNA 유족에 통보…시신 확인 마무리


울산 관광버스 사망자 DNA 유족에 통보…시신 확인 마무리


울산 관광버스 사망자 DNA 유족에 통보…시신 확인 마무리


경찰이 울산 경부고속도로 관광버스 화재 참사 사망자의 유전자(DNA) 감식 결과를 유족에게 통보, 시신 확인 작업을 마쳤다.

울산 울주경찰서는 16일 울산남구 상계동 국화원에서 관광버스 화재로 숨진 한화케미칼의 퇴직자 10명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DNA 분석 결과를 유족들에게 통보했다.

경찰은 당초 이날 오후 1시 DNA 분석 결과를 알릴 계획이었으나 다소 지연돼 1시30분께 유족들에게 결과를 통보했다.

일부 유족들은 결과 발표가 늦어진 것에 대해 항의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정확한 수사를 위해 시간이 지연되는 것에 대한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 직후 유족들에게서 채취한 구강 DNA와 사망자들이 사용했던 칫솔, 면도기 등을 국과수에 의뢰해 확인했다"며 "화재 차량에서 수거한 1차 유류품을 확인한 뒤 시신을 확인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족들은 사망자들이 사고 당시 소지하고 있던 귀걸이와 팔찌, 휴대폰 등의 유품을 받은 뒤, 시신 확인 작업에 나섰다.

경찰은 영안실에 안치돼 있던 시신을 1층 영결식장으로 옮겨와 유족들과 DNA 대조 작업 후 시신 확인 작업을 진행했다.

일부 유족들은 시신을 확인하고 주저앉아 오열한 뒤 실신 증세를 보이기도 했다.

사망자들의 시신 DNA 분석 결과가 나옴에 따라 유족들은 사고 관광버스 업체와 협의해 장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울산국화원 2층에 합동분향소가 설치됐고, 지하 1층에 사망자별로 개인 분향소가 차려진 상태다.

앞서 지난 13일 오후 10시11분께 울산 울주군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언양분기점 부근에서 45인승 관광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큰 불이 나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김모(61)씨 등 승객 10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

앞서 울산 울주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현장 감식을 했으나 블랙박스가 불에 타 확보하지 못해 조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관광버스 운전기사 이모(48)씨의 운전 과실이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 이날 영장이 발부됐다.

(뉴시스)

관련기사

관광버스 참사 '운전 부주의' 정황 확인…기사 구속 갓길 없는 '마의 도로'…관광버스 사고, 예고된 참사 선물로 사온 라텍스가 화 키워…버스기사에 영장 신청 여행길 참변 당한 입사 동기들…화염에 뺏긴 40년 우정 "철심 드러난 바퀴로 운행"…버스 업체 '안전불감증'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