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서른살 '잠실종합운동장' 전면 재정비…곳곳 걸림돌도

입력 2015-04-30 22:02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서른 살이 된 서울 잠실운동장이 리모델링 되고, 야구장은 새로 지어집니다. 이 일대를 새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서울시의 계획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이 순탄치는 않을 것 같습니다.

이상화 기자입니다.

[기자]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우리나라 스포츠의 상징으로 건설된 잠실종합운동장.

이제 서른 살이 된 건물은 매년 보수비만 100억원이 듭니다.

서울시는 이 일대를 2023년까지 전면 재정비할 계획입니다.

주경기장은 상징성을 고려해 리모델링하고 야구장과 수영장 등은 새로 짓습니다.

탄천 주차장은 공원이 됩니다.

제 뒤로 보이는 종합운동장 옆 8차선 올림픽대로는 지하화됩니다. 서울시가 개발계획에 한강공원까지 포함시켜 공간활용도를 높인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조성되는 공간은 약 95만 제곱미터, 축구장 130개 크기입니다.

서울시는 이곳을 한전 부지에 들어서는 현대차그룹 본사와 서울의료원 부지, 코엑스와 연결되는 국제교류복합지구에 포함시킬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전세계에서 디자인 공모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걸림돌도 있습니다.

잠실운동장 개발 비용을 한전부지를 매입한 현대차가 내는 기여금 중 일부로 충당하는 것에 강남구가 강력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단하라, 중단하라]

한전부지는 강남구, 잠실운동장은 송파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민자투자를 위해 호텔과 복합쇼핑몰 개발 위주의 정비가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관련기사

잠실운동장 글자까지 '또렷'…아리랑 3A호 영상 공개 장충체육관 재개장 100일, 최첨단 시설 '눈에 띄네' 세계 최고 구조견 DNA 복제했지만…테스트서 '쓴맛' 10년 전에 비해 부쩍 큰 청소년들, 정신건강은 허약 청소년 절반 이상 "결혼 전 동거에 찬성" 인식 변화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