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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 '땅콩회항' 조현아, 경영 일선 복귀 임박?

입력 2018-03-2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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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한항공 회항 사태' 조현아 경영일선 복귀 임박

2014년에 일명 땅콩회항 사건으로 자신이 맡고 있던 직책들을 내려놨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칼호텔 네트워크 등기이사로 경영에 복귀한다는 얘기가 들립니다. 조 전 부사장은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받았지만, 지난 2015년 5월에 있었던 2심에서는 항로변경 부분이 무죄를 인정돼서 집행유예로 풀려났었습니다.

[조현아/전 대한항공 부사장 (2014년 구속 당시) : (결국 구속이 되셨는데 심경이 어떠신가요?) 죄송합니다. (국민분들께 시원하게 한 말씀 해주세요.) 죄송합니다.]

사건 당시에 쏟아지는 질타에 고개조차 못 들었던 조 전 부사장은, 석방 후에 보육원에서 봉사활동을 했고 이 사진들이 보도되면서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서 노력을 했는데요. 평창 동계 올림픽 성화 봉송 당시에 아버지 조양호 회장 뒤에서 밝게 웃으면서 뛰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복귀가 임박했다는 설이 나왔습니다. 한진그룹은 최근 3년 동안, 호텔 사업에 약 1조 원을 쏟아붓고 미국에 초대형 호텔을 짓는 등 칼호텔 네트워크를 키워 왔는데요. 조 전 부사장이 이 사령탑을 맡을 확률이 큽니다. 3년 4개월 만에 경영 일선에 돌아오는 조현아 전 부사장입니다. 그동안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2. 현대미술 거장, 이우환 작가 작품 낙서로 훼손

우리나라 현대미술의 거장, 이우환 작가의 조각품에 누군가가 낙서를 했습니다.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에 있는 관계항-길모퉁이라는 작품인데요. 2015년에 설치될 당시에 감정가 7억 원을 받은 바 있습니다.

낙서는 지난 1월에 발견됐습니다. 인기 보이그룹이죠, 워너원의 멤버들 이름이 하트 표시 안에 새겨져 있고, 그 옆에는 낙서를 한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비뚤어진 팬심이 예술 작품을 망가뜨린 것입니다.

CCTV를 확인한 결과, 전날 작품 옆에서 서성이던 여성 2명이 포착됐지만, 화질이 나빠서 신원을 알아낼 수는 없었습니다. 부산미술관은 사건이 일어난 후부터 CCTV 촬영중이라는 경고문을 내걸었지만 뒤늦은 대책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는 없었습니다.

3. 미국, 러시아 외교관·스파이 60명 추방

전직 러시아 이중 스파이 독살 미수 사건과 관련해서 영국 정부가 러시아 외교관 23명을 추방했는데요. 미국도 러시아 외교관 60명을 추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럽연합 회원국과 캐나다 등도 동참해서 지금까지 20개가 넘는 나라들의 러시아 외교관 100여 명이 추방됐습니다.

[라즈 샤/백악관 부대변인 (어제) : 대통령이 수십 명의 러시아 정보원들을 추방시키고 시애틀 러시아 영사관을 폐쇄할 것을 명령했습니다. 이 조치는 러시아가 영국에서 군용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에 대한 것이며 이로 인해 미국은 더욱 안전해질 것입니다.]

그런데 자국 영토에서 일어난 사건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영국보다 훨씬 많은 수의 러시아 외교관을 추방했습니다. 냉전 시대를 뛰어 넘는 초강경 대응입니다. 이유가 뭘까, 여러 분석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트럼프 정부가 러시아 스캔들을 무마하려고 일부러 과잉 대응한다는 분석, 또 그동안 눈엣가시 같았던 러시아 스파이들을 이참에 추방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안톨리 안토노프/주미 러시아 대사 (어제) : 나는 확신합니다. 미국이 얼마나 엄청난 실수를 했는지 스스로 깨닫게 될 날이 곧 올 것입니다.]

한편 주미 러시아 대사관은 주러 미국 영사관 중에 어느 곳을 폐쇄시키면 좋겠냐는 일종의 보복성 투표까지 하고 있는데요. 조만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번 사태에 대해서 직접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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