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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빈소엔 무거운 침묵…유독 뜸한 정치인 발길
입력 2015-04-11 20:39
수정 2015-04-1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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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완종 전 회장의 빈소는 어제보다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조문객은 어제(10일)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고 특히 연일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가 터져나오면서 정치인의 발길은 눈에 띄게 적었습니다. 성 전 회장의 메모지에 오른 유력 정치인사들의 조문 역시 없었습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성 전 회장의 빈소는 온 종일 무거운 침묵이 감돌았습니다.
어제 하루 2천명이 넘는 조문객이 방문했지만 오늘은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메모지에 대한 검찰의 수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말이지만 더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오전에 입관식이 진행됐지만 유족과 경남기업 관계자 일부만 참석한 채 비공개로 치뤄졌습니다.
유족들은 침통한 표정으로 말을 아꼈습니다.
정치인들 역시 발길이 뜸했습니다.
빈소를 찾은 건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과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손에 꼽을 정도였습니다.
[이재오/새누리당 의원 : 돌아가신 분을 두 번 죽여선 안 된다고 봅니다. 관련된 사람들이 죽은 사람을 또 욕되게 해서야 되겠느냐.]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건강상의 이유로 예정됐던 조문을 연기했고, 서청원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돌연 조문을 취소했습니다.
성 전 회장의 메모지에 언급된 유력 인사들의 조문은 오늘도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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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 정치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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