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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클린턴 막판 '대형악재'

입력 2016-10-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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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FBI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승기를 굳혀가던 클린턴에게 막판 대형 악재입니다.

이유정 기자입니다.

[기자]

미 연방수사국, FBI가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미 의회에 보낸 서신에서 "클린턴이 국무장관 시절 사설 계정으로 주고받은 이메일 중 추가로 기밀이 포함된 것이 있는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이메일 스캔들과 관련해 클린턴이 고의로 법을 위반할 의도가 없었다며 불기소를 권고를 내린 지 4개월만입니다.

다만 코미 국장은 이메일 내용이나 수사결과가 대선전에 발표되는지는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현지언론은 이번 재수사가 클린턴의 최측근 수행비서인 후마 애버딘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FBI가 에버딘의 전 남편인 앤서니 위너 전 하원의원의 음란폰팅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애버딘이 누군가와 주고받은 이메일을 추가로 발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FBI의 재수사 착수 소식에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즉각 환영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 힐러리 클린턴의 부패는 지금까지 우리가 본 적이 없는 엄청난 것입니다.]

FBI의 이메일 재수사는 클린턴 쪽으로 기운 미 대선의 막판 판세에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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