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북한 최용해 위상 건재? 김정은 바로 옆 수행 장면 포착

입력 2014-05-10 19:5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북한 김정은이 전투비행기술 경기대회를 참관했는데요. 좌천된 것으로 알려졌던 최용해 노동당 비서가 김정은의 바로 옆에서 수행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윤설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이 전투비행술 경기대회를 대대적으로 열었습니다.

부인 이설주와 여동생 김여정도 참석한 가운데 최근 좌천된 것으로 알려진 최용해가 김정은의 바로 옆, 인민복 차림으로 앉아있습니다.

최용해의 뒤를 이어 군 총정치국장에 오른 황병서는 이설주의 옆자리입니다.

최용해가 직책상 노동당 비서로 좌천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김정은의 실세로 위상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고유환/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역할이 군에서 당으로 옮겨졌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완전히 좌천됐거나 실각했다고 볼 수는 없을 겁니다.]

북한 매체들은 비행경기를 언제 열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김정은은 최근 비행부대를 잇따라 방문하는 등 항공기술 개발을 독려해왔습니다.

지난달 백령도와 파주 등에서 발견된 북한제 무인항공기 개발과도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중앙TV : 항공무력의 강화 발전에 언제나 깊은 관심을 들리고 계시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 동지께서는… 여러 차례나 이번 경기대회와 관련한 귀중한 가르침을 주시고…]

특히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제1부위원장이 이 대회를 개최하라고 지시하고 대회의 이름도 직접 지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관련기사

"원숭이 닮아" 북한 도 넘은 오바마 비하…미국 발끈 "북한 4차 핵실험 움직임 포착"…통합위기관리 TF 구성 UN 북한 인권위원장 "김정은 사법적 단죄만이 해법" 런던 이발소에 김정은 사진 광고…북한 반발에 철거 장성택 빈자리에 '최측근 최용해'…김정은 친정체제 본격화 '김정은 재추대' 북한 체제 정비…'변화'보다 '안정'
광고

JTBC 핫클릭